09_09_26 토요일 그동안 기다려왔던 내사랑 내곁에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 이 영화에 관심을 주게된 것이 김명민이라는 배우때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셨으리라 생각되는 '베토벤 바이러스'를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고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기에 저도 모르게 김명민이라는 배우에게 빠져들었을 때 김명민이 내사랑 내곁에라는
영화를 찍는다 하여 그의 연기력만 믿고 무조건 보러가겠다고 결심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 배우가 하지원이라고 하여서 약간은 실망아닌 실망을....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지만....
개인적으로 하지원이라는 배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난 지금은 생각이 약간은 바뀌었습니다.
하지원 역시 연기를 잘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액션이나 코믹물에 버금갈 만큼 감동적인 것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르가 드라마인 것 역시 좋아합니다.
그래서 더 그런지 누군가의 옆에서 그 사람만을 바라보며 그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의 모습은 정말 안타까우면서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 배우 다 연기를 잘 해주었고 실제로 이러한 고통을 격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알 수 있을 듯 해서 더욱 가슴이 아팠던 영화였습니다.
재미를 위한 영화나 뻔한 스토리가 싫으신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하지만 잔잔한 영화를 즐기실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런닝타임이 정확이 몇분인지 모르겠지만 대략 두시간 가량 영화를 보면서 흥미진진한 액션이나 웃음을 주는 코믹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두시간이라는 시간이 전혀 길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가슴아픈 사랑을 연기했던 두 사람...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20kg가량 감량했던 김명민... 정말 그가 원한대로 영화속에서 그는 백종우였습니다.
한 사람을 위해한 뜨겁고 헌신적인 사랑을 연기를 했던 하지원...
영화 개봉전 뒤늦게 알게된 영화를 위해 삭발을 했던 임성민...
이 두분은 얼굴은 알지만 이름을 모르는....ㅠㅠ
신신애씨와 브아걸의 가인... 가인의 출연은 영화 보면서 알게되었던...
형 간호를 위해 회사까지 그만두고 형을 간호하는 동생역에 임형준...
실제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마음까지 모두 알지는 못할지라도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던 영화였습니다.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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